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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망원시장 어글리베이커리 줄서는 빵집

by 하나라니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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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제가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없었던 망원시장을 다녀왔어요.

역시 가고 싶은 곳은 날을 잡아서 가야 하는 것 같아요. 친구와 둘이서 날 잡고 의기투합해서 드디어 방문!

 

 

어글리베이커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3(망원역 2번 출구)
주차가능

OPEN 12:00 - 21:0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얼그레이 크림빵 3500
말차 맘모스 6200
소금빵 2700

 

 

어글리 베이커리

망원시장을 향해 가고 있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친구 : 망원동에서 헤매고 있는데 어글리 베이커리 ㅋ 줄 쫘악~

나 : 아~~줄 서봐

친구 : 진정 나 줄 서?

나 : 얼그레이 크림빵 맛나 보이네 (상호 듣자마자 바로 검색해 봄 ㅋ)

친구 : 나 줄 섰어 ㅋㅋㅋ. 어여와봐

나 : 빵 구경 재밌잖아~ 맛있는 건 먹어봐야지

친구 : 세상에 날 줄 세우다니 ㅋㅋ 일단 앞에 사람이 많아. 

나 : 같이 구경해야 하는데

친구 : 뒤에는 별로 없어. 일단 와

나 : 얼른 갈게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고 방문하게 된 어글리 베이커리.

빨간색 벽돌 건물에 통창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곳이었어요.

알고 보니 빵이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일찌감치 와서 줄을 서 있는 곳이었어요.

이곳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으로 혼잡을 막기 위해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몇 명씩 들어가서 고르고 바로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운 좋게 친구가 발견하고 앞에서 딱 커트돼서 못 들어가고 문 앞에 서있을 때 제가 도착해서 같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는 큰 빵집을 상상했는데 건물의 2층 공간만 사용하고 있었고, 천천히 구경하고 할 틈도 없이 바로 골라서 계산하더라고요.

다들 맛있는 빵을 잘 아는지 봉지 가득, 두 손 가득~~망설임 없이 사 가더라고요.

우리도 욕심이 났지만, 망원시장 먹방투어를 할 예정이라 오면서 검색한 얼그레이 크림빵이랑 담백한 소금 빵 하나씩만 골랐어요.

어글리메이커리 건물 외관

 

특별한 장식 없이 빵은 이렇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바로바로 빵 이름을 말하면 직원분이 꺼내서 계산해 주는 시스템!

사실 자세히 느긋하게 구경하기도 조금 에매하더라고요.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어글리베이커리 진열빵

 

빵 비주얼 정말 굿이죠? 바쁜 와중에 사진 찍는 센스?

앞에 분이 좀 많이 사셔서 저희에게 약간의 여유가 주어졌어요.

어릴 적 만화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 이렇게 빵이 진열되어 있으니까 재미도 있고 보기만 해도 너무 흐뭇하더라고요.

사진을 다시 보니 이곳에 닮은 듯 서로 다른 참 많은 빵이 있었네요.

어글리베이커리 진열빵

 

빵집에서는 먹을 장소가 없어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서 시장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고~

한참 뒤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왔어요.

꺼내 보니 빵 봉지에 있는 귀여운 캐릭터에 눈길이~ 몇 시간 동안 가방에서 뒹굴었는데도 흐트러짐 이쁘게 잘 있더라고요. 

빵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얼그레이 크림빵

 

멀쩡해 보였던 크림빵이 만져보니 물컹물컹~ 많이 녹아 있었어요.

살짝 굳어야 맛있는데 아쉬웠지만 친구랑 같이 맛은 봐야겠기에 먹었는데, 얼그레이 맛이 제법 느껴지면서

진한 크림과도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고요. 입안에 남는 얼그레이 향이 아주 좋았어요.

아~ 줄 서는 이유는 있는 거구나~ 제 입에는 아주 잘 맞더라고요. 흔한 것 같지만 흔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얼그레이 크림빵

 

마무리

주말에 특별한 곳을 가는 것보다 망원동 나들이 어떠세요?

망원시장에는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오전 시간부터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좋았어요.

이곳의 다른 먹거리는 곧~~~~다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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