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지난주에는 벌써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한낮에는 땀까지 나더니 어제부터 다시 꽃샘추위가 시작되었어요.
역시 겨울이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이렇게 쌀쌀한 날에 먹으면 더 맛있는 시원하고 깔끔한 아귀탕이 있어요.
아구탕은 점심 메뉴로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 부담을 없애줄 곳이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어요.
미락식당
서울 서초구 방배로 116
OPEN 10:00 - 21:00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미락 아귀찜
내방역과 방배역 사이에 있는 미락 복 아구찜은 아주 오랫동안 이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처음엔 우연히 한번 방문했는데, 낮 시간엔 직장인과 지역 어르신들로 식당 안이 꽉 차 있었어요.
제가 여태껏 경험으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동네 어른들이 많이 찾는 곳은 맛집 일 확률이 높다는 건데,
이곳이 딱 그런 곳이었어요.
그 뒤로 찬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한 번씩 들려서 먹고 오곤 하는데, 오늘 같이 쌀쌀한 날에는 좀 더 일찍 서둘러야 해요.
점심 특선
주로 낮에 자주 이용하는데 미락 점심특선이 있어서 더욱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어요.
얼큰한 탕으로 먹어도 맛있고 지리로 먹어도 시원한 아귀탕과 복 매운탕은 무엇을 선택해도 만족스러워요.
복 매운탕
저는 주로 복 매운탕을 먹는데 얼큰한 국물에 콩나물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서 국물 맛이 더욱 시원하고 개운해요.
실한 아구도 넉넉히 들어 있는데, 속살이 하얀 아구의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도 아주 좋아요.
쌀쌀한 날씨에 푸짐하게 끓여진 매운탕 한 그릇 먹고 나면 속도 따뜻하고 오후 늦게까지도 든든해서 좋아요.
미락 밑반찬
기본 밑반찬인데 겉절이가 나올 때도 있고 조금씩 달라져요. 사진에는 없지만 별미로 먹는 복 껍질 무침이 나오는데,
식감도 좋고 쫄깃해서 맛있어요. 아마 그것 때문에 오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은 음식이에요.
항상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나오는 반찬과 메인 탕의 조화가 좋아요. 요즘 물가에 이렇게 제대로 반찬이 나오는 식당도
흔치 않은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마무리
어느 곳이든 그 동네의 터줏대감들이 찾는 음식점의 맛은 항상 인심도 넉넉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불변의 법칙이죠~ 온기 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한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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