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어릴 때 엄마가 시장에서 튀겨오셨던 치킨 맛을 좋아했던 나는 아직도 수많은 프랜차이즈 음식보다
시장 통닭을 좋아해요. 체인점 중에 노랑 통닭을 좋아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 시절 그 맛이랑
닮았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가슴속에 추억의 맛 한 가지씩 간직하고 있다면 저의 어릴 적 외식 메뉴 중
1등은 치킨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성원통닭
경기도 의정부시 태평로 89
OPEN 11:00 - 22: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성원 통닭 닭 튀기는 풍경
가게 입구 한쪽에는 이렇게 닭을 튀기는 곳이 있는데, 말 그대로 오픈 주방이에요.
주문과 동시에 앞에서는 계속 닭이 튀겨지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포장 손님도 엄청 많더라고요. 잠시도 짬 없이 계속 닭을 튀기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입구에는 여러 방송국에서 다녀간 사진들이 쭉 붙어 있었는데, 제가 찍은 사진 속에는
휴게소 음식 완판녀 개그우먼 이영자님 사진이 보이네요~ 맛집 보증 제대로네요^^
후라이드
이곳은 후라이드를 주문하면 마늘, 닭똥집, 염통까지 서비스로 같이 튀겨서 접시 한가득 담겨 나와요.
너무 푸짐해서 네 명이 온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게 저희 쪽으로 잘못 나온 줄 알고 확인해 봤더니
저희가 시킨 한 마리가 맞았어요. 노릇노릇하게 튀겨져서 겉은 바삭하고 촉촉~
고소한 향까지 맛있는 치킨을 먹으니 기분이 아주 업 되었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소스도 맛있었고,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가
적당히 뿌려져 나오는 추억의 샐러드도 오랜만이라 반갑고 맛있었어요.
생맥주
치킨에 빠질 수 없는 게 맥주죠~ 안 마시면 서운하니 한 잔 마셨는데 술이 술술~
간도 적당히 잘 베이고 맛있게 튀겨진 닭이랑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쫄깃한 똥집 튀김도 약간 독특한 느낌의 염통도 흔히 먹을 수 없는 거라 더 귀하고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마늘은 말해 뭐해요~ 건강 챙겨주는 마늘도 듬뿍 있어서 열심히
집어먹었어요. 둘이서 실컷 먹었는데도 마법에 걸린 거처럼 양은 줄지 않고 반 이상이 남아서
결국 포장 찬스~ 치킨무랑 양념소스까지 따로 챙겨주는 사장님 센스~ 덕분에
다음날 집에서 먹을 때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었어요^^
마무리
의정부 제일시장 통닭 골목에서 훈훈한 시장 풍경도 구경하시고 맛있는 치킨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요즘 프랜차이즈 통닭 값 인상 이슈로 말들이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한 닭으로 해서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게 즐기세요.
무엇보다 눈앞에서 직접 튀겨주시니 믿음이 가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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