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구수하고 달달한 불 맛 가득 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한동안 안 먹었다 싶으면 한 번씩 생각나는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싶어요.
명륜진사갈비 서울도봉산점
서울 도봉구 도봉산길 10 2층 (도봉산역 1번출구)
주차가능
OPEN 11:30 - 21:00
매주월요일 정기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정상영업
무한리필 숯불돼지갈비 16500
명륜 진사 갈비
요즘은 가족 외식도 지인들과의 식사 약속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가끔 한 번씩은 필요한 시간이기도 해요
이럴 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서로 편하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서로 좋을 텐데, 얼마 전 다녀왔던 명륜 진사 갈비가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1인당 16500원에 원하는 만큼 맛있는 갈비를 즐길 수 있었어요.
임금님도 갈비와 고기를 먹기 위해 찾아왔다던 명륜당의 "진사식당"을 모티브로 한 네이밍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이곳은 깨끗하게 준비된 상태로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청결하고 정돈된 매장에 들어서니 음식에 대한 믿음도 가고 안심이 되었어요.
무한리필 돼지갈비
주문과 동시에 세팅해 준 기본 상차림과 고기는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밑반찬과 채소는 신선하고 고기는 숙성이 제대로 된 느낌으로 상태가 아주 좋더라고요.
눈으로 보자마자 합격~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기에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청결과
신선함인 것 같은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밑반찬과 야채는 처음에만 가져다주시고 그 뒤에는 샐러드바에서 직접
원하는 만큼 덜어다 먹는 시스템이었는데, 딱 알맞은 양만 가져와서 먹을 수 있으니 좋았어요. 음료도 무한리필~
남겨진 음식은 모두 쓰레기로 버려지는데,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시는데 곳에서는 특히, 먹지도 않는 음식물을 가져와서 버리게 되면 처음에는 가게에 손해를
입히는 거고 그 뒤에는 곧 가격 인상으로 손님에게 다가오니까 서로서로 지킬 건 지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을 만큼만 가져오는 습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숯불에 올려서 익어지길 기다리는데 자꾸 군침이 돌았어요. 이런 시간은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바 쪽을 쳐다보니 이런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 믿음이 더 갔어요.
"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준비합니다."
숯불 돼지갈비
구워지는 고기에서 너무 좋은 냄새가 나고 윤기가 좔좔~ 무한리필 고기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어요.
고기의 생태도 맛도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고기는 추가 요청할 때마다 가져다주셨는데,
원하는 부위를 말하니 그쪽 위주로 챙겨다 주셨어요. 저는 뼈에 붙은 쫄깃하고 담백한 고기를 좋아해서 그 부위로
요청드렸는데, 친구는 전지 부위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각자의 취향껏 리필하면 될 것 같아요.
두세 번 리필하고 마지막으로 한판 더 주문했는데~ 배는 어느 정도 찼지만, 비주얼도 좋고 처음 먹을 때처럼 맛있었어요
이렇게 저렴하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곳은 가게보다 손님에게 더 좋은 음식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잠시 스쳤어요.
성인과 어린이 손님의 가격은 조금 차이가 났는데,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웬만한 고깃집 200g 1인분 가격이 15000이 넘는 요즘 혜자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가격이에요.
맛 또한 '임금님이 먹어도 손색없는 갈비' 인정!!
마무리
가까운 가족, 친구, 지인들과 맘 놓고 편하게 든든히 맛있는 숯불갈비를 먹을 수 있는 명륜에서
든든하고 즐거운 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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