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끼니때마다 서두르지 않으면 금방 자리가 차는 곳은 특별히 맛집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친구 추천으로 방문한 서울역 삼수갑산은 추천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의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땀 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시간 맞춰서 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삼수갑산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4길 25
전화 : 02-771-7187
영업시간 : 10:00 - 22:00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목살정식(평일점심) 12000
차돌쌈밥정식 13000
목살 17000
서울역 삼수갑산
건물 입구
정면으로 들어가면 일반 고층 빌딩 느낌이지만, 뒷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큰 입간판과
전면 간판이 있어서 일반 식당 건물처럼 느껴지는 곳이에요.
빌딩 앞에서 보면 삼수갑산이라는 고깃집이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인데,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라 이 일대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져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요.
삼수갑산 차돌박이 정식
평일 점심에 방문해서 차돌박이 정식으로 2인 주문했는데
갓 무쳐서 나온 겉절이와 시래기나물, 갓김치, 콩나물무침 등 고깃집 밑반찬 치곤
꽤 많은 반찬이 나왔어요. 강된장처럼 만든 쌈장에 멸치 속젓까지~ 제대로 정식이었어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나온 된장찌개는 야채와 두부도 듬뿍 들어있고 간도 알맞게
잘 맞았는데, 요즘 된장찌개 하나만 시켜도 7-8000원인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도 최고였어요.
가끔 간단하게 낮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먹으니까 가격도 부담 없고,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차돌박이
입소문 날 수밖에 없구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 좋은 차돌박이가 나왔어요.
회전율이 좋은 곳이라 고기의 신선도도 너무 좋았지만, 딱 나왔을 때 양도 넉넉하게 느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가격대가 낮다고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또 너무 좋은 고기를 써서
양이 부족해 보이면 실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곳은 그 균형을 잘 맞춘 것 같았어요.
쌈 채소
푸짐하고 다양한 쌈 채소가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종류가 다양해서 여러 가지 풍미를 즐길 수 있었는데,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에 더 즐거운 식사 자리였어요.
멸치 속젓
고기와 찰떡궁합인 멸치 속젓~ 저는 이 맛을 너무 좋아하지만, 일반 고깃집에서도
안 나오는 집이 많은데, 점심 메뉴로 먹은 쌈밥에서 이 맛을 보게 될 줄이야~ 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 이곳이었어요.
처음에 시간 맞추려고 정신없이 찾아가서 땀 좀 흘렸는데, 그 땀을 몇 배로 보상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마무리
요즘 식당을 가면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음식에서 100% 만족감을 얻기가 쉽지 않은데
삼수갑산에서는 그 만족감을 그대로 느꼈어요.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체력 보충을 위한 고기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쌈의 만남!!
오늘 점심은 쌈밥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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