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효창공원 맛집! 뚱딴지 갈매기살 연탄불구이

Key Point

요즘 같은 시기에는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곳이 최고인 것 같아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졌지만, 코로나19 끝나고 마스크 의무까지 해제된 시점에 

느끼는 이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지난 3년 동안 못 봤던 지인, 친구들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너무 소중해요. 

 

 

뚱단지
서울 용산구 새창로 124-2 (효창공원앞역 3번 출구)

OPEN 13:00 - 24: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뚱딴지 입구

뚱딴지 고깃집

이런 시기에 좀 더 현명한 소비로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친구 소개로 방문한 효창공원 근처에 있는 뚱딴지는 딱 그런 곳이었어요. 

가격이 여느 고깃집과 비슷하네~ 하던 순간 옆에 쓰여있는 그람 수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대부분 메뉴가 500g 기준이더라고요. 와우~ 다 먹어 다 먹어 하면서 주문했어요^^

뚱딴지 사장님은 먼저 다 주문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두 가지씩 먹어가면서 시키라고 하셨는데,

그 모습이 왠지 더 믿음이 갔어요.

여느 식당에서는 그런 말 없이 그냥 주문하는 대로 다 갖다주시는데 이곳은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뚱딴지 갈매기살 연탄불구이

 

뚱딴지 갈매기살

불 맛나는 갈매기살

친구가 처음엔 갈매기살을 추천해 줬는데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이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연탄불에 구우니까 고기에 불향이 입혀지면서 더 감칠맛도 좋고 

맛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분위기도 한몫해서 신나고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었어요.

 

 

뚱딴지 닭 목살구이

닭 목살구이

닭 요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닭 목살구이가 있어서 이것도 먹었어요.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라 역시 맛이 좋았어요. 활활 타오르는 연탄불을 보니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이런 분위기 너무 오랜만이었고 그래서 더더 좋았어요.

 

 

돼지껍데기

껍데기

쫀득한 식감에 느끼함이 전혀 없는 껍데기였어요. 저는 요즘 많이 있는 껍데기 전문점에서

먹는 건 조금만 먹어도 느끼해서 별로인데 여기는 깔끔하게 내부 쪽도 손질이 되어있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가게안은 만석으로 많은 손님이 있었지만,

불판도 알아서 갈아주셔서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뚱딴지 잔치국수

 

 

마무리

그동안 너무 그리웠던 시간이에요. 

친구, 지인들과의 화기애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