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자양골목시장에는 커피 한잔 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둘이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다방이 있어요.
이곳은 예전 다방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으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곳이에요.
자양다방
서울 광진구 자양로 15길 100 ( 구의역 4번 출구, 건대입구역, 뚝섬유원지역 도보 20분)
OPEN 09:00 - 20:00
지역화폐, 제로페이 가능해요!
아메리카노 2000
카페라떼 2500
자양 다방 입구
겉에서만 보면 다방 내부의 진가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멀리서 봐도 한눈에 딱 띄는 곳으로
주변 가게들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간판이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다방(茶房)은 '차를 마시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름에 차 '다' 가 들어갔지만 주력 상품은 차보다 커피예요.
그래서 한국은 차보다 커피 문화가 더 익숙하게 되었어요.
원래 다방은 커피 이외에도 생강차, 쌍화차, 생과일주스 등 여러 종류의 음료를 많이 팔지만
음료의 전문성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다방의 컨셉적인 부분만 닮았지
모든 메뉴는 요즘 전문적인 카페와 동일해요.
자양 다방 메뉴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한 커피를 메인으로 다양한 음료와 수제청, 과일주스, 차,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맛은 전문점 못지않게 맛이 좋아요.
시장 내에 있는 위치 덕분인지 커피의 맛과 퀄리티, 내부 테이블 컨디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위치의 특성상 어르신들이나 가족단위 손님도 많은데 시장을 보고 나서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차도 즐기고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자양 다방 내부
이곳 앞을 오다가다 보면 참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요즘은 입소문이 나서 젊은 청년층 손님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재밌는 내부 모습에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친근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모두 저와 같은 기분일 것 같아요.
자양 다방 장식 소품
옛날 소품들이 다방 내부를 꾸미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 이 공간이 정겹고 친근하게 느껴져요
흑백텔레비전, 양은주전자, 엔티크 화장대, 모두 다 예전 기억을 생각나게 해요.
자양 다방 인테리어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하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 때문에 쉬어가는 동안 더 재밌고
옛 추억도 떠오르게 만들어요.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이유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대는
낯선 모습이 신기해하면서 다들 다시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부 좌석
다른 곳에 있으면 왠지 촌스럽게도 느껴질 수 있는 가구들은
자양이라고 씌어 있는 겉옷을 입고 아주 재미있고 정겨운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아~ 뭐든 어떤 자리에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데
이 감성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자양 다방 커피
귀여운 오봉에 이쁘게 나오는 커피~~딱 봐도 그 맛이 느껴지죠?
과자까지 주는 센스~ 제가 대학생 때 커피숍에 가면 항상 저 과자가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에 다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니 신선했어요.
요즘 웬만한 카페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커피는 맛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함께 간 친구는 계속 감탄하고 데려간 저는 너무 뿌듯했어요.
마무리
이곳을 두 번 세 번 계속 방문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
맛있는데 가격도 착해요! 거기에 분위기도 굿~
이 동네에 이 위치에 자양 다방이 생긴 게 너무 좋은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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