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닭갈비 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춘천이에요. 저도 춘천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꼭 한 끼는 닭갈비를 안 먹으면 서운해서 꼭 먹고 오게 되는 것 같아요. 특별히 막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한 번씩 생각나서 가게 되면 푸짐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해요.
춘천을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정통 춘천 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신미경정통춘천닭갈비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로16길 11-3
전화번호 : 02-586-5222
영업시간 : 11:00 - 22:00
주차가능
메뉴
정통닭갈비 13000
치즈닭갈비 16000
볶음밥 2000
신미경 정통 춘천 닭갈비
방배동 맛집으로 이미 알려진 신미경 정통 춘천 닭갈비는 내방역과 방배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 컨디션이나 이용 동선은 좋은 편이에요.
점심시간이나 저녁 피크타임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바로 좌석이 꽉 차는 곳으로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한 편이에요. 예전엔 어느 곳을 가던 닭갈비를 파는 가게가 있을 정도로
유행했던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특정 지역을 가지 않으면 사실 찾기가 쉽지 않아졌어요.
특히 맛있는 곳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메뉴가 철판 닭갈비 같아요.
유행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몇 년 전부터는 닭구이가 유행하면서 정통닭갈비 집은
더 보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그래도 맛있는 곳은 언제든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방배동 신미경 정통 닭갈비에요.
정통 닭갈비
1인분에 13000원인 정통 닭갈비는 매운 정도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없던 입맛도 되살리는 힘이 있을 정도로 진한 양념 맛이 특징이에요.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치즈 닭갈비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오리지널 맛을 기억하고
자주 먹어서 그런지 방문 때마다 기본으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부침개 반죽을 부어주는데
애피타이저로 부침개 한 장씩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이게 은근 재밌고~ 나름
먹는 맛도 좋아서 이곳의 특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닭갈비 양도 괜찮고 양배추랑 고구마, 가래떡 등의 사리도 푸짐한
편이에요. 양배추의 은은한 달달함이 떡과 닭갈비에 양념과 함께 베이면서 만들어지는
닭갈비 맛은 가끔 한 번씩 생각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사리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한동안 자리가 없어서 몇 번 되돌아오고 계속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조금 서둘렀더니 맛볼 수 있었어요.
철판 볶음밥
철판 요리를 먹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건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볶음밥은 빼놓을 수 없어요. 맛있게 먹고 남은 양념에 밥과 다진 김치와 야채를 함께 볶아서
김가루와 참기름 뿌려서 먹는 그 맛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 배가 든든해졌어도 안 먹을 수
없는 맛이에요. 특히 이곳은 닭갈비를 먹을 땐 양념이 맛있으면서 약간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양념이 밥과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정신없이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맛이에요!
노릇하게 살짝 눌러진 밥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풍미를 더해서 '배부르다~ 배불러'라고
하면서 계속 숟가락을 들고 놓지 못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돼요.^^
마무리
혼합이 많아지는 요즘
그러다 보니 이렇게 같이 함께 모여서 먹는 식사 자리가 아주 귀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각자 한 그릇씩 뚝딱할 수 있는 메뉴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함께 볶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정통의 맛! 춘천 닭갈비 어떠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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