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1박 2일 천안 여행의 둘째 날 바다도 볼 겸, 도다리도 먹을 겸 서산 삼길포항으로 갔어요.
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에 없던 일정으로 즉흥적인 재미를 즐기는 것도 중요해요.
3월의 공기는 신선했고, 푸른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이뻐서 나들이하기로 너무 좋았어요.
삼길포항 선상 횟집 진흥호
배 위에서 회를 떠주는 횟집으로 질 좋은 생선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싱싱한 바다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고, 자연산 광어부터 우럭, 놀래미, 도다리를 비롯한
각종 생선회를 바로 떠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요.
삼길포항 앞바다
삼길포항은 충남 서산 화곡리에 위치한 어항으로 1999년 어항으로 지정되었어요.
삼길포항은 당진군 대호지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서산의 북쪽 관문으로 7.8km의 동양 최대의
대호방조제가 있는 곳이에요. 방조제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으며, 뒤편의 국사봉에서 내려다보는
경관도 수려해요.
선상 횟집 진흥호
도다리를 먹기 위해 선상 횟집으로 갔는데, 같이 간 일행분이 망설임 없이 진흥호로 향하더라고요.
이곳은 믿고 먹는 곳이라고 하셔서 우리는 그냥 믿고 먹기로 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서 잠시 기다리면 바로 깨끗하게 회를 떠서 포장해 주세요.
식당에서 먹어도 되지만 저희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간단히 먹으려고 회만 떠서 선상 앞에
있는 공원에서 먹기로 했는데, 그렇게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수십 개의 배, 그 풍경을 배경으로 노상에서 먹는 회 맛은 안 좋을 수가
없죠. 식당에서 들어가서 먹기가 아까운 날씨, 분위기예요.
도다리 회
봄에 가장 맛있다는 도다리회는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만들었어요.
바로 앞 배 위에서 떠주는 자연산 도다라 회 맛은 최고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밖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아서 선착장에 초장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이렇게 먹는 것도
재미고 추억인 것 같아서 꼭 이렇게 드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서울에서는 거의 횟집을 이용하고 다른 여행지에서도 생각처럼 쉽게 야외에서 회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건 삼길포항이 주는 가장 큰 매력 같아요.
노상 음주
선착장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저희는 막걸리를 사 와서 함께 먹었어요.
운전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이좋게 딱 한 잔씩~ 운전을 맡은 친구가 나서서 준비해 주는 센스였어요.
이곳에서는 이렇게 먹어도 되는 곳이라 가능했는데 낮에 마시는 막걸리 맛은 최고였어요~
휘리릭~짧은 시간이었지만 회를 먹는 잠깐 동안의 행복이었어요. 깔끔하게 딱 먹고 바로 이동했는데
그 잠깐동안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어요.
마무리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것 같아요.
봄의 시작~ 3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한번 하시고 맛있는 먹거리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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